20%에 달하는 대부업체나, 수백%의 약탈적 이자를 뜯어가는 불법 사금융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이 “고신용자는 저이자로 고액을 장기로 빌려주는데, 저신용자는 고리로 소액을 단기로 빌려준다”며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문제를 지적한 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포용적 금융’을 내걸고 여러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성과가 미흡한 상태다.
나도 공범”이라고 고백하며 김 실장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신용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용등급의 ‘공정성’이다. “등급은 철저히 ‘과거’만 본다. 안정적인 궤적을 그리며 살아온 삶은 우대하지만, 거친 풍랑을 견뎌온 삶은 가차 없이 깎아내린다”고 지적하며 이를 “금융이 설계한 보이지 않는 계급장”이라고 표현한다. 두번째는 중저신용자들을 문전박